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한 달 후 상하이에서 개막한다.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는 작금에 중국이 세계에 시장을 능동적으로 개방하는 중대한 조치는 글로벌 무역이 더욱 균형적이고 자유로운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고, 해외 기업에 큰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성장이 둔화되는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는 게 해외 경제 석학들과 재계 인사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제2회 수입박람회는 세계 각지의 수출업체에 중국 시장의 대문을 열어 중국이 글로벌 무역 균형에 힘쓰는 결심을 보여준다”고 호주 시드니대 경영대학원 Hans Hendrischke 교수는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루이스(LUISS)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부원장 겸 경제학∙국제비즈니스학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입박람회 같은 행사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 “왜냐하면 수입박람회는 능력이 있는 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입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인 일본 파나소닉 관계자는 “수입박람회는 외자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중국이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자국 경제의 빠른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강한 추진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더 많은 국가와 연동 발전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 성장을 더욱 균형적이고 포용적으로 만들고, 최종적으로 모두가 윈윈하는 국면을 형성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건강식품 업체 블랙모어스(Blackmores) 아시아 본사의 Peter Osborne 사장은 “중국의 개혁 개방이 심화되면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계속해서 글로벌 무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보호무역주의에 견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